창포말등대 & 삼사해상공원 — 일출·해안 드라이브 코스

창포말등대 일출 해맞이공원
CHANGPOMAL LIGHTHOUSE · COASTAL DRIVE · 2026

창포말등대 & 삼사해상공원 — 일출·해안 드라이브 코스

해맞이공원 창포말등대 · 삼사해상공원 · 강축해안도로 · 영덕대게로 33km

영덕의 해안선은 차창 밖으로 흘려보내기엔 아까운 풍경이다. 대게의 집게발을 닮은 하얀 등대가 해를 맞고, 언덕 위 공원에서는 바다가 발아래로 펼쳐지고, 그 사이를 잇는 해안도로는 굽이마다 다른 얼굴의 동해를 보여준다. 굳이 트레킹화를 신지 않아도, 차 한 대만 있으면 하루 만에 이 모든 걸 돌아볼 수 있다.

이 글에서는 일출 명소인 창포말등대(해맞이공원)와 삼사해상공원을 먼저 짚고, 두 곳을 잇는 강축해안도로, 그리고 강구항부터 고래불까지 이어지는 영덕대게로 33km 드라이브 코스까지 순서대로 정리했다.

  • 이동 팁 — 대중교통보다는 자가용이나 렌터카가 사실상 필수인 드라이브 코스다.
  • 시간 배분 — 일출을 보려면 해 뜨기 30분 전에는 창포말등대에 도착해야 한다. 이후 삼사해상공원과 해안도로는 오전~오후에 여유 있게 돌아보면 된다.
  • 준비물 — 이른 새벽엔 해안 바람이 제법 쌀쌀하니 얇은 겉옷을 챙기자.

창포말등대, 대게의 집게를 닮은 등대에서 맞는 해

창포말등대 일출 해맞이공원
해맞이공원 전망데크에서 바라본 창포말등대

영덕읍 해맞이공원에 자리한 창포말등대는 대게 집게발 모양을 본떠 만든 하얀 조형 등대로, 동해에서 가장 선명한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으로 꼽힌다. 24시간 상시 개방에 입장료와 주차료 모두 무료라 새해뿐 아니라 평일에도 일출을 보려는 발길이 꾸준히 이어진다.

산책로와 전망데크

공원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동해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데크가 두 곳 설치돼 있어, 등대 사진뿐 아니라 해안선 전체를 담는 사진을 찍기에도 좋다. 여기서부터 축산항 죽도산전망대까지는 15.5km 바닷길이 이어져, 시간이 된다면 산책 삼아 일부 구간만 걸어보는 것도 방법이다.

📍 창포말등대(해맞이공원) 구글맵

삼사해상공원, 언덕에서 내려다보는 동해

삼사해상공원 망향탑 경북대종
망향탑과 경북대종이 자리한 삼사해상공원

강구항 남쪽 언덕에 자리한 삼사해상공원은 동해가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는 자리에 망향탑과 경북대종을 세워둔 공원이다. 반원형의 큰 입구를 지나면 넉넉한 주차 공간이 펼쳐져, 드라이브 도중 부담 없이 들러 잠깐 걷다 가기 좋다.

함께 즐기는 법

창포말등대에서 삼사해상공원까지는 차로 10여 분 거리라, 일출을 보고 난 뒤 아침 코스로 이어 붙이기 좋다. 언덕 위에서 내려다보는 바다는 등대 앞에서 보는 바다와는 또 다른 시야를 준다.

📍 삼사해상공원 구글맵

강축해안도로, 강구항에서 축산항까지

강축해안도로 드라이브 코스
기암절벽을 따라 이어지는 강축해안도로

강구항에서 축산항까지 이어지는 구간은 현지에서 따로 ‘강축해안도로’라 부를 만큼 독립적인 이름을 가진 드라이브 코스다. 기암절벽과 바다가 어우러지는 풍경이 강구항 일대와는 또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창포말등대와 삼사해상공원 모두 이 도로 위에 있어, 두 곳을 들르는 김에 자연스럽게 이 구간을 지나게 된다.

축산항에서 만나는 죽도산

도로 끝자락의 축산항에는 높이 80m 죽도산이 있고, 그 위에 하얀 등대전망대가 서 있다. 일제강점기 간척으로 육지와 이어진 이 작은 산은 지금도 축산항 일대를 밝히는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어, 드라이브의 마지막 정차 지점으로 손색없다.

📍 축산항(죽도산) 구글맵

영덕대게로 33km, 고래불까지 이어지는 전체 코스

영덕대게로 33km 해안도로
강구항부터 고래불까지, 영덕대게로 해안도로

시간이 넉넉하다면 강구항에서 축산항을 지나 고래불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약 33km 구간 전체를 영덕대게로를 따라 달려볼 만하다. 대게거리로 시작해 일출 명소인 창포말등대, 언덕 위 삼사해상공원, 기암절벽의 강축해안도로, 축산항의 죽도산을 지나 마지막엔 고래불해수욕장의 넓은 백사장으로 마무리되는, 영덕 해안의 얼굴을 골고루 보여주는 동선이다.

코스를 나눠 즐기는 법

하루에 다 돌기 부담스럽다면 강구항~창포말등대~삼사해상공원 구간만 오전 코스로 즐기고, 오후엔 다른 명소로 일정을 나눠도 된다. 굳이 끝까지 완주하지 않아도, 원하는 구간까지 갔다가 되돌아오는 것만으로 충분히 만족스러운 드라이브가 된다.

📍 고래불해수욕장(종점) 구글맵

창포말등대에서 해를 맞고, 삼사해상공원 언덕에서 바다를 내려다보고, 굽이치는 해안도로를 따라 축산항까지. 차 한 대와 반나절이면 영덕 해안의 표정을 골고루 만날 수 있다.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달리는 것, 그것만으로 이 드라이브는 충분하다.

위 정보는 2026년 8월 기준이며, 운영시간과 도로 상황은 계절과 기상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방문 전 영덕군 관광안내소(054-730-6651)에서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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