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김천김밥축제가 열리는 직지문화공원의 음악분수와 황악산 풍경

김밥 한 줄 보러 10만 명이 왔다 — 2026 김천김밥축제 10월 23~25일, 셔틀·주차·동선 계획

2026 김천김밥축제가 열리는 직지문화공원의 음악분수와 황악산 풍경

김천 직지문화공원 · 10월 23~25일

김밥 한 줄 보러 10만 명이 왔다 — 2026 김천김밥축제 10월 23~25일, 셔틀·주차·동선 계획

예상 2만 명에 10만 명이 몰렸던 첫해, 15만 명이 다녀간 둘째 해. 올해 사흘로 늘어난 축제를 가기 전에 확인한 것들

지난 9월 22일, 김천시가 서울 잠실역·사당역·서울역에서 축제장까지 환승 없이 가는 직행 셔틀을 띄우겠다고 발표했다. 대전·대구·광주·부산에서도 온다. 김밥 하나 먹으러 가는 축제에 시가 도시 다섯 곳에서 버스를 부르는 이유가 궁금해서 지난 두 해의 기사를 찾아 읽었다. 2만 명을 예상하고 김밥 1만 줄을 준비했는데 10만 명이 왔던 2024년, 진입 도로가 두 시간 넘게 막히고 김밥은 오후가 되기 전에 동났던 그 첫해가 오히려 소문이 됐다. 이듬해에는 15만 명이 왔고, 올해는 이틀이던 축제가 사흘로 늘었다. 나는 아직 이 축제에 가본 적이 없다. 그래서 이 글은 후기가 아니라, 김천김밥축제를 세 번째 해에 처음 가는 사람이 셔틀·주차·동선부터 하나씩 확인하며 짠 계획서다.

축제의 출발점이 재미있다. 김천시가 “김천 하면 떠오르는 것”을 물었더니 지역 특산물이 아니라 분식 체인 이름이 나왔고, 시는 그 대답을 부끄러워하는 대신 축제로 만들었다. 김밥 한 줄에 사람이 이렇게 움직일 줄은 시청도 몰랐다는 게 첫해 기사들의 공통된 문장이다. 자료: 나무위키 2024·2025 김천김밥축제 항목, 한국일보 2025년 10월 10일

김천김밥축제의 주인공인 김밥을 가까이에서 찍은 사진
축제의 주인공은 결국 이것이다 — 올해는 60여 종이 나온다 (사진: changupn, Wikimedia Commons CC0)

🍙 세 번째 김천김밥축제는 사흘 — 첫해와 무엇이 달라졌나

2026 김천김밥축제는 10월 23일(금)부터 25일(일)까지 사흘 동안,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김천시 대항면 직지문화공원·사명대사공원·친환경생태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입장료는 없다. 초대가수는 사흘 모두 오후 4시 무대로, 23일 바비킴, 24일 자두, 25일 치즈다. 섭외 이유가 하나같이 김밥이다. 김밥을 영어로 하면 바비킴, 자두는 노래 ‘김밥’의 주인공, 그리고 김밥은 역시 치즈김밥이라는 식이다. 자료: 국제뉴스 2026년 9월, 데일리대구경북뉴스 2026년 9월

첫해와 둘째 해를 나란히 놓고 보면 올해 계획을 어떻게 짜야 하는지가 보인다. 아래 표는 기사와 백과 항목에 숫자로 나온 것만 모았다.

구분 2024 (1회) 2025 (2회) 2026 (3회)
날짜 10월 26~27일, 이틀 10월 25~26일, 이틀 10월 23~25일, 사흘
방문객 예상 2만 → 약 10만 명 약 15만 명 (첫날 8만, 둘째 날 7만) 시는 “더 많은 방문객” 예상
김밥 1만 줄, 오후 전 품절 업체 30여 곳, 약 50종, 오후 5시 매진 60여 종 (공장김밥·지역 특색·경연 수상작)
주차·셔틀 진입 2시간 이상 지체 주차 6,635면, 셔틀 40대 6개 노선(20분 간격) 서울·대전·대구·광주·부산 카카오T 직행 셔틀 신설, 현지 주차는 발표 전
주문 키오스크 부족 부스별 키오스크 + 실시간 수량 전광판 확인 필요

자료: 나무위키 2024·2025 김천김밥축제, 한국일보 2025년 10월 10일, 아시아경제 2026년 9월 22일, 데일리대구경북뉴스 2026년 9월. 2026년 칸의 “발표 전”은 2026년 9월 29일 확인 시점 기준이다.

  • 먹거리 — 60여 종의 김밥 외에 분식·디저트 부스가 함께 선다고 예고됐다. 김밥 한 줄 가격은 부스마다 다르고 올해 공식 가격표는 아직 없다.
  • 체험 — 김밥공장(시간당 1,000줄 넘게 만드는 과정을 보여준 작년 프로그램), 김밥아트 전시·체험, 김밥놀이터, 김밥열차, 마스코트 ‘꼬달이’ 굿즈샵.
  • 문의 — 직지문화공원 관리 054-420-6448(한국관광공사 등록 번호). 축제 사무국 번호는 공식 누리집(gimbapcity.kr)이 열리면 그쪽을 따른다.

서울에서 환승 없이 — 카카오T 셔틀은 예약이 곧 자리다

올해 가장 큰 변화는 교통이다. 김천시는 카카오모빌리티와 손잡고 서울 잠실역·사당역·서울역, 대전 시청역, 대구 반월당역, 광주종합버스터미널, 부산 서면역에서 축제장까지 환승 없이 가는 직행 셔틀을 운행한다. 예약은 카카오T 앱의 ‘셔틀’ 메뉴에서 날짜와 출발지를 고르면 되고, 이용객 전원에게 꼬달이 굿즈 2종과 김밥 1줄을 준다. 작년까지는 KTX로 김천(구미)역에 내린 뒤 다시 시내버스나 셔틀로 갈아타야 했는데, 그 번거로움을 없애겠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다만 출발 시각과 요금, 좌석 수는 9월 29일 기준으로 발표되지 않았다. 자료: 아시아경제 2026년 9월 22일, 헤럴드경제 2026년 9월

나는 서울에서 가는 사람 기준으로 세 가지 길을 실제 도로 거리로 재 봤다. 아래 숫자는 OSRM 도로 데이터 계산값이고 교통량은 반영되지 않았다. 축제 당일 진입로가 첫해처럼 막히면 마지막 10km가 가장 오래 걸린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방법 구간 도로 실측 메모
카카오T 직행 셔틀 잠실·사당·서울역 → 축제장 서울역 기준 229km, 약 3시간 환승 없음, 굿즈·김밥 증정, 시간·요금 발표 전
KTX 서울역 → 김천(구미)역 → 축제장 역에서 축제장 19.9km · 26분 역에서 셔틀·시내버스·택시 환승, 올해 역 셔틀 여부 확인 필요
무궁화·ITX 서울역 → 김천역 → 축제장 역에서 축제장 11.8km · 13분 KTX역보다 축제장에 가깝다
자가용 경부고속도로 김천IC → 축제장 9.9km · 11분 작년 임시주차장 5,335면 + 행사장 1,300면, 올해 배치는 발표 전

자료: OSRM 도로 계산(2026년 9월), 한국일보 2025년 10월 10일(작년 주차·셔틀). 대전역에서는 76km·약 1시간 5분, 대구역에서는 79km·약 1시간 7분이다.

  • 기차표 — 서울~김천(구미) KTX 요금과 시간은 코레일 앱에서 그날 열차로 확인한다. 김천역(경부선 일반열차)이 축제장에 8km 더 가깝다는 건 의외였다.
  • 작년 셔틀 — 2025년에는 김천종합스포츠타운, 혁신도시 녹색미래과학관, KTX김천(구미)역에서 오전 10시부터 20분 간격으로 셔틀이 돌았다. 올해 같은 구조라면 자가용은 시내 임시주차장에 두고 셔틀로 들어가는 편이 진입로 정체를 피하는 길이다.
  • 주차 — 직지사 주차장은 소형 약 100대(한국관광공사 등록 정보)라 축제 규모에 비해 턱없이 작다. 직지문화공원 주차장도 축제 기간엔 행사장 주차로 편입될 가능성이 크다. 임시주차장 위치는 공식 발표를 기다린다.

축제장은 걸어서 다 닿는다 — 직지문화공원에서 직지사까지 1.1km

축제장 세 곳은 한 골짜기 안에 붙어 있다. 직지문화공원 분수광장에서 사명대사공원 평화의 탑까지 도보 약 500m, 거기서 직지사 일주문까지 약 600m다. 김밥을 사는 줄이 길어지는 시간대에 절과 공원을 먼저 돌고, 줄이 빠진 뒤에 김밥을 사는 순서로 짰다. 아래는 첫날인 금요일에 셔틀로 도착한다고 가정한 시간표다.

2026 김천김밥축제 가는 길 지도 김천구미역 김천역 김천IC에서 직지문화공원 축제장까지 실제 도로 거리와 직지사 사명대사공원 도보 동선
왼쪽은 KTX 김천(구미)역·김천역·김천IC에서 축제장까지 실제 도로 경로, 오른쪽은 축제장 세 곳의 도보 동선 — 지도 © OpenStreetMap, 경로 OSRM, 파란 점선은 도보. 주차장·셔틀 승하차 위치는 2026 공식 발표 전
시각(가안) 어디서 어디로 도보 실측 머무는 시간
10:30 축제장 도착 → 직지문화공원 김밥 부스 한 바퀴 — 30분 (전광판으로 수량 확인만)
11:00 직지문화공원 → 직지사 1.1km · 약 15분 1시간 (대웅전·비로전 천불상)
12:15 직지사 → 사명대사공원 0.6km · 약 8분 1시간 (평화의 탑·시립박물관)
13:30 사명대사공원 → 직지문화공원 0.5km · 약 6분 점심 김밥, 김밥아트 체험
16:00 직지문화공원 무대 — 공연 (23일 바비킴)
17:00 축제장 → 셔틀 승차장 현장 안내 매진 전 마지막 구매는 이때가 아니라 오전에
김천 직지문화공원 안을 도는 관광열차, 김천김밥축제 기간에는 김밥열차가 운행된다
직지문화공원의 관광열차 — 축제 프로그램에 예고된 ‘김밥열차’가 이 노선인지는 현장에서 확인한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직지문화공원 — 김밥 부스와 무대가 서는 곳

대항면 운수리, 직지사 입구에 있는 공원이다. 중앙의 음악조형분수를 중심으로 광장 세 개와 대형 폭포, 어린이 놀이시설, 산책로가 있고 공원 곳곳에 조각과 시비가 서 있다. 상시 개방, 연중무휴, 주차 가능. 밤에는 분수에 조명이 들어온다. 축제의 김밥 판매 구역과 무대가 여기 광장에 선다. 자료: 한국관광공사 TourAPI 직지문화공원

사명대사공원 — 5층 목탑 ‘평화의 탑’

직지사길 130. 황악산과 직지사를 잇는 문화·생태 공원으로, 랜드마크인 평화의 탑은 5층 목탑 규모이고 1층에 사명대사 전시 공간이 있다. 밤에 경관 조명이 켜진다. 같은 부지의 김천시립박물관은 김천의 역사 전시실과 어린이 체험실을 갖췄다. 체험시설은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추석 연휴에 쉬고, 시설별 운영시간은 054-421-1500으로 확인하라고 안내한다. 유모차 이용이 가능하다. 자료: 한국관광공사 TourAPI 사명대사공원

김천 사명대사공원의 5층 목탑 평화의 탑과 황악산
사명대사공원 평화의 탑 — 축제장에서 도보 500m, 밤에는 조명이 켜진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직지사 — 07:00~18:00, 김천 가볼만한곳의 처음

대항면 직지사길 95. 신라 눌지왕 2년(418)에 아도화상이 창건했다고 전하는 조계종 제8교구 본사다. 임진왜란 때 불탄 뒤 60여 년에 걸쳐 복구했고, 사명대사가 승려 생활을 시작한 절이라 옆 공원 이름이 여기서 왔다. 운영시간 07:00~18:00, 연중무휴, 주차는 소형 약 100대, 종무소 054-429-1700. 템플스테이가 있다. 김천 가볼만한곳을 검색하면 어느 목록에나 첫 줄에 오는 곳이라, 축제 줄이 길어지는 낮 시간에 여기로 피해 있는 것이 이 계획의 핵심이다. 자료: 한국관광공사 TourAPI 직지사

김천 직지사 경내의 전각과 석탑, 김천 가볼만한곳
직지사 경내 — 축제장에서 걸어서 15분, 07:00부터 열린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붐비는 시간을 피하는 법 — 첫해와 둘째 해가 가르쳐 준 것

두 해의 기록에서 반복되는 문장은 셋이다. 진입로가 막힌다, 김밥이 오후에 동난다, 주문 줄이 길다. 둘째 해에 키오스크와 수량 전광판이 들어와 주문 줄은 나아졌지만, 오후 5시에 전부 매진된 것은 같았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정했다.

  • 금요일에 간다 — 올해 사흘로 늘어난 첫날은 평일이다. 주말 인파를 피할 수 있는 유일한 날이고, 초대가수는 바비킴이다.
  • 오전에 산다 — 두 해 모두 오후에 품절됐다. 도착하자마자 전광판으로 남은 수량을 보고, 먹고 싶은 종류는 오전에 확보한 뒤 절과 공원을 돈다.
  • 차는 밖에 둔다 — 첫해 두 시간 정체의 원인은 마지막 몇 km의 진입로였다. 셔틀이 있으면 셔틀, 자가용이면 시내 임시주차장에 두고 셔틀로 들어간다.
  • 화장실 — 사명대사공원과 직지사에 상설 화장실이 있다(한국관광공사 사진 자료에 장애인 화장실까지 확인된다). 축제장 임시 화장실 위치는 현장 안내판을 따른다.

예산은 표로 만들지 않았다. 김밥 가격과 셔틀 요금이 모두 발표 전이라 지금 숫자를 적으면 틀린 표가 된다. 확정되는 대로 이 글에 덧붙일 생각이다. 입장료가 없고 축제장 세 곳 모두 무료라는 것까지만 확실하다.


떠나기 전에 스스로 물어본 것

아이와 함께 가도 되나?

김밥아트 체험과 김밥놀이터가 예고돼 있고 사명대사공원은 유모차가 된다. 다만 첫해 같은 인파라면 어린아이에게는 힘든 하루가 된다. 금요일 오전을 권한다.

축제 말고 김천만 보러 가도 되나?

직지사와 사명대사공원, 직지문화공원은 축제와 상관없이 연중 열려 있다. 김밥 줄이 목적이 아니라면 축제 다음 주에 조용히 가는 것도 방법이다. 평화의 탑 야간 조명은 그때도 켜진다.

셔틀을 못 잡으면?

KTX로 김천(구미)역, 또는 일반열차로 김천역에 내려 택시나 시내버스로 간다. 김천역이 축제장에 11.8km로 더 가깝다. 역에서 축제장으로 가는 올해 셔틀 운행 여부는 출발 전에 시 공지를 다시 본다.


확인할 것이 셋 남았다. 카카오T 앱에서 셔틀 예약이 열리는 날짜와 요금, 시 누리집의 임시주차장·역 셔틀 안내, 그리고 올해 김밥 가격표. 그 셋이 나오면 이 계획은 더 손댈 데가 없다. 김밥 한 줄이 정말 10만 명을 움직일 만한 맛인지는, 그건 가서 먹어 볼 일이다.

위 정보는 2026년 9월 29일, 여행을 준비하며 조사한 시점 기준이며(2026 일정·초대가수·셔틀은 김천시 보도자료를 인용한 국제뉴스·아시아경제·헤럴드경제·데일리대구경북뉴스 2026년 9월 기사, 2024·2025 기록은 한국일보 2025년 10월 10일과 나무위키 항목, 명소 정보는 한국관광공사 TourAPI) 셔틀 시간·요금, 주차, 김밥 가격은 발표 전이므로 방문 전 공식 정보를 다시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직지문화공원·사명대사공원·직지사 사진과 명소 정보: 한국관광공사, 공공누리 제1유형(사명대사공원 사진은 제3유형, 원본 그대로 사용). 김밥 사진: changupn, Wikimedia Commons, CC0. 같은 10월의 다른 계획은 2026 국화축제 일정 총정리와 안동 가볼만한곳 여섯 곳, 1박2일 계획도 참고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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