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기행 촬영지 따라, 황리단길에서 하룻밤 — 경주 1박 2일 여행 계획
경주기행 촬영지 따라, 황리단길에서 하룻밤 — 경주 1박 2일 여행 계획
8월 26일, 영화 경주기행이 개봉합니다. 8년 전 수학여행에서 돌아오지 못한 막내 ‘경주’의 생일에 엄마와 세 딸이 단체 티셔츠를 맞춰 입고 경주로 떠나는 이야기. 여행처럼 보이지만 목적은 복수이고, 첨성대와 동궁과 월지에서 찍는 가족사진은 알리바이입니다. 포스터를 들여다보니 첨성대를 한가운데 두고 동궁과 월지, 봉황대, 석굴암 불상, 성덕대왕신종, 석가탑, 황남빵, 능소화가 보물지도처럼 흩어져 있더군요. 그 지도를 따라 한 번 걸어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이 글은 다녀온 후기가 아니라, 경주기행 촬영지를 축으로 짜 본 경주 1박 2일 여행 계획입니다.
경주를 고른 이유는 단순합니다. 영화가 실제로 촬영한 두 곳 — 첨성대와 동궁과 월지 — 이 걸어서 20분 거리에 붙어 있고, 그 사이에 대릉원과 황리단길이 있어 숙소·저녁·야경을 한 동네에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 날은 포스터 속 석가탑과 석굴암 불상, 성덕대왕신종의 실물을 보러 불국사권으로 나갑니다. 경주시와 영화사가 8월 15일부터 31일까지 첨성대·동궁과 월지 두 곳에서 스탬프 투어를 열고, 롯데제이티비는 촬영지를 도는 ‘알리바이 여행’ 상품까지 내놨으니, 개봉 직후 한두 주가 가장 경주다운 타이밍이라고 봤습니다.
- 이동 — KTX 신경주역을 거점으로 잡습니다. 신경주역에서 황리단길까지는 실제 도로 기준 10.3km·승용차 12분(OSRM 계산)이라 택시가 가장 단순하고, 시내버스 노선·배차는 출발 전 경주시 교통정보로 다시 확인할 생각입니다. 1일차는 전부 도보, 2일차 불국사권만 택시 또는 버스.
- 시간 배분 — 1일차 오후 도착 → 황리단길·대릉원 → 첨성대 → 해 질 무렵 동궁과 월지 야경. 2일차 오전 불국사 → 석굴암 → 국립경주박물관 → 신경주역. 동궁과 월지는 여름철 19:30~20:00 사이 점등되고 22시까지 열어, 일몰 30분 전 입장이 낮과 밤을 한 번에 보는 동선입니다.
- 예산 우선순위 — 입장료는 동궁과 월지 3,000원 말고는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예산은 황리단길 한옥스테이 1박과 저녁 한 끼에 몰아 쓰고, 나머지는 황남빵·십원빵 같은 간식 수준으로 가볍게 잡습니다.
- 현금 준비 — 주요 식당·카페는 카드가 되지만, 노점 간식이나 일부 시장 가게는 현금만 받을 수 있어 소액 현금을 챙깁니다(현장 확인 권장).
- 주차 — 차로 간다면 2026년 1월 3일 개방된 황리단길 공영주차장(사정동 428번지, 894대)이 기준입니다. 요금·운영시간은 개방 당시 기사에 명시되지 않아 경주시 주차정보로 출발 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예산 계획 — 2인 기준 약 52만 원, 1인 26만 원
계획서답게 돈 이야기를 먼저 적어 둡니다. 서울 출발, 둘이서 1박 2일, 이동은 KTX와 택시, 입장료는 거의 없는 일정이라는 가정으로 항목을 하나씩 조사해 더했습니다. 숙소와 2일차 점심은 아직 예약·선택 전이라 가정값이고, 나머지는 2026년 8월에 확인한 요금입니다.
| 항목 | 근거 | 2인 합계 |
|---|---|---|
| KTX 서울↔경주(신경주) 왕복 | 일반실 편도 최저 44,600원(2026.8 조회) × 2인 × 왕복 — 열차·할인에 따라 편도 4만 원대 후반까지 | 178,400원 |
| 황리단길 한옥스테이 1박 | 후보 5곳 모두 요금표 비공개 → 예약 사이트에서 날짜를 넣어 확인, 계획상 15만 원으로 잡음(비수기 평일은 더 낮고 주말·성수기는 더 높을 수 있음) | 150,000원(가정) |
| 택시 6구간 | 경주 택시 기본 4,500원(1.7km)·128m당 100원(2026.2~) 기준 거리요금만 계산: 신경주역→황리단길 약 1.2만, 동궁→숙소 약 0.6만, 황리단길→불국사 약 1.8만, 불국사→석굴암 약 1만, 석굴암→박물관 약 1.9만, 박물관→신경주역 약 1.3만. 시간요금·심야할증은 제외라 실제는 조금 더 나옵니다 | 약 78,000원 |
| 입장료 | 동궁과 월지 어른 3,000원 × 2. 대릉원·첨성대·불국사·석굴암·국립경주박물관은 무료(천마총 내부는 현장 확인) | 6,000원 |
| 식비·간식 | 1일차 점심 교리김밥 2줄 13,000 · 십원빵 2개 약 7,000 · 황남빵 1호(20개) 24,000 · 저녁 향화정 꼬막무침비빔밥 2인 약 29,900 · 2일차 점심 불국사 입구 식당 약 20,000(가정) · 커피 약 10,000 | 약 104,000원 |
| 합계 | 2인 약 516,000원 → 1인 약 258,000원 | 약 516,000원 |
가장 큰 덩어리는 KTX와 숙소라, 아끼려면 여기서 아껴야 합니다. KTX는 왕복 중 한쪽을 무궁화·ITX로 바꾸거나 코레일 할인 좌석을 노리고, 숙소는 평일로 옮기면 1인 20만 원 안쪽도 가능해 보입니다. 반대로 택시 7만 원대는 시내버스(불국사 방면 노선)로 바꾸면 크게 줄지만 2일차 시간이 늘어나서, 저는 시간을 사는 쪽으로 두었습니다. 식비는 황남빵 한 상자를 선물로 치면 사실상 하루 3만 원 안쪽입니다.
1일차 거점, 대릉원과 황리단길
경주에 내려 처음 발을 딛는 곳은 대릉원으로 정했습니다. 천 년 전 왕들의 무덤이 잔디 언덕처럼 누워 있는 길을 걷다 보면, 영화 속 네 모녀가 이 도시를 알리바이로 고른 이유를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너무 아름다워서 아무도 의심하지 않을 풍경이니까요. 대릉원 바로 옆이 황리단길이라, 숙소에 짐을 두고 걸어 나오면 됩니다.
입장료와 운영시간
대릉원은 입장 무료이고 09:00~22:00까지 열립니다. 내부 관람이 가능한 천마총은 경주시 입장료 안내에 어른 3,000원·청소년 2,000원·어린이 1,000원으로 적혀 있는데, 2023년 5월부터 무료로 바뀌었다는 안내도 함께 보여 현장에서 다시 확인할 항목으로 남겨둡니다. 무료 해설사가 정해진 시간에 해설을 해 주니 입구 안내판에서 시간을 먼저 보는 편이 좋습니다.
둘러보는 팁
사진은 황남대총 동쪽 포인트가 유명합니다. 예상 소요시간은 1시간 반에서 2시간, 화장실은 대릉원 안에 있습니다. 주말 오후 황리단길 쪽은 붐비니 평일이거나 오전 일찍이 한결 여유롭습니다. 차로 온다면 황남빵 본점(태종로 783)에 무료 주차장 140대가 있고 매일 08:00~22:00 연중무휴라, 빵을 사면서 주차를 해결하는 동선도 고려 중입니다.
📍 대릉원 구글맵 📍 황리단길 구글맵황리단길에서 고를 저녁과 간식, 다섯 곳
황리단길 식사는 한 곳으로 못 박지 않고 다섯 곳을 후보로 두고, 그날 줄 길이와 배고픔에 맞춰 고르기로 했습니다. 전부 실제로 영업 중인 가게들이고, 영업시간과 휴무는 방문 전 지도 앱에서 한 번 더 확인할 생각입니다.
황남빵 본점
영화 포스터에도 들어간 경주의 얼굴. 1939년 황남동에서 시작한 팥빵으로, 경주산 팥을 손으로 빚습니다. 본점은 태종로 783, 매일 08:00~22:00, 연중무휴, 무료 주차 140대. 영화 개봉에 맞춰 황남빵과 영화의 콜라보(쇼핑백·롯데시네마 황남빵 콤보)도 진행된다니 포장용으로 한 상자는 사 올 계획입니다.
📍 황남빵 본점 구글맵교리김밥 본점
교촌마을 쪽, 달걀지단을 가득 채운 김밥으로 방송에 여러 번 나온 집입니다. 첨성대·월정교와 가까워 1일차 점심이 늦어지면 여기서 가볍게 해결하고 걷기 시작하는 안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줄이 길기로 유명하니 점심시간을 피하는 편이 낫습니다.
📍 교리김밥 본점 구글맵경주 십원빵 황리단 본점
10원짜리 동전 모양에 치즈를 넣은 빵의 원조 가게. 걸으면서 먹는 간식으로, 동궁과 월지로 넘어가기 전 하나씩 들고 갈 예정입니다. 노점형 매장은 현금이 편할 수 있어 소액 현금을 준비합니다.
📍 십원빵 황리단 본점 구글맵향화정
한옥을 개조한 황리단길의 큰 한식집. 마당 담장의 둥근 거울이 포토존이고, 대표 메뉴는 꼬막무침 비빔밥입니다. 가족이나 여럿이 앉아 제대로 된 한 끼를 먹을 때의 1순위로 두었습니다.
📍 향화정 구글맵황남육회관
한옥 분위기에서 육회비빔밥과 육회물회를 내는 곳. 저녁에 동궁과 월지 야경을 보고 돌아와 늦은 식사를 할 때를 대비한 후보입니다. 마감 시간은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 황남육회관 구글맵떠나기 전에, 예고편 한 번
영화 ‘경주기행’은 김미조 감독이 연출하고 이정은, 공효진, 박소담, 이연이 모녀로 나오는 작품입니다. 8년 전 수학여행에서 돌아오지 못한 막내의 생일에 맞춰 네 모녀가 경주로 떠나는 이야기로, 8월 26일 개봉합니다. 예고편에 스쳐 지나가는 장소들이 아래에서 소개할 동선과 거의 그대로 겹칩니다.
예고편을 먼저 보고 가면 같은 자리에 섰을 때 장면이 겹쳐 보입니다. 특히 두 곳이 그렇습니다. 하나는 네 모녀가 나란히 서서 사진을 찍는 첨성대 앞 들판이고, 다른 하나는 해가 진 뒤 물 위로 건물이 통째로 비치는 동궁과 월지입니다. 이 글의 동선도 낮의 첨성대에서 저녁의 월지로 넘어가도록 짰습니다.
- 예고편에서 눈여겨볼 곳 — 첨성대 앞 들판, 동궁과 월지 야경, 황리단길 골목
- 경주시와 영화사가 여는 스탬프 투어는 8월 15일~31일, 첫 도장이 첨성대입니다
- 개봉일에 맞춰 가면 촬영지마다 사람이 몰립니다. 평일 오전이나 해 질 무렵이 한산합니다
경주기행 촬영지 ① 첨성대, 영화가 가족사진을 찍은 첫 번째 알리바이
황리단길에서 동쪽으로 1.5km, 도보 약 15분. 들판 한가운데 서 있는 첨성대는 영화 ‘경주기행’에서 네 모녀가 알리바이를 증명하려 사진을 찍는 실제 촬영지입니다. 포스터의 정중앙에 놓인 것도 이 돌탑이고, 8월 15일부터 31일까지 경주시와 영화사가 여는 스탬프 투어의 첫 번째 도장 자리이기도 합니다. 저는 해가 기울기 시작하는 오후 다섯 시쯤 도착해, 낮의 첨성대를 보고 동궁과 월지로 넘어가는 순서로 잡았습니다.
입장료와 운영시간
첨성대는 무료이고 울타리 밖에서 언제든 볼 수 있는 야외 유적입니다. 밤에는 조명이 켜져 야경 사진으로도 유명합니다. 주변 꽃밭(계절마다 다른 꽃)이 사진 명소라 계절에 따라 붐빔이 다릅니다.
둘러보는 팁
예상 소요시간은 30분 안팎. 화장실은 인근 공원 화장실을 이용합니다. 스탬프 투어 기간에는 인증 장소 주변이 붐빌 수 있어, 영화 속 파란 우비 인증 이벤트(롯데제이티비 ‘알리바이 여행’)에 참여할 생각이면 시간을 넉넉히 잡는 편이 좋습니다. 바로 옆 교촌마을·월정교까지 이어 걷는 것도 가능하지만, 이번 계획에서는 야경 시간을 지키려고 월정교는 다음 기회로 미뤘습니다.
📍 첨성대 구글맵경주기행 촬영지 ② 동궁과 월지, 해가 진 뒤에 가는 이유
첨성대에서 동쪽으로 1.5km, 도보 약 20분. 신라 왕궁의 별궁이었던 동궁과 월지는 영화가 촬영한 두 번째 장소이자 스탬프 투어의 두 번째 도장 자리입니다. 연못에 비친 누각이 낮과 밤에 전혀 다른 얼굴을 보여 주는 곳이라, 일몰 직전에 들어가 두 풍경을 모두 보는 동선으로 짰습니다.
입장료와 운영시간
매일 09:00~22:00(입장 마감 21:30), 입장료는 어른 3,000원 · 청소년 2,000원 · 어린이 1,000원입니다. 만 6세 이하,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 경주시민은 무료입니다. 여름철에는 19:30~20:00 사이에 조명이 들어오고, 야간 별도 요금은 없습니다(2026년 8월 경주시 입장료 안내 기준).
둘러보는 팁
예상 소요시간은 1시간. 일몰 직후 입구에 줄이 길어지는 편이라 일몰 30분 전에는 입장해 두는 게 마음 편합니다. 화장실은 매표소 쪽에 있습니다. 주차장은 별도로 있지만 이번 계획은 도보라 이용하지 않고, 야경을 본 뒤 황리단길 숙소까지 돌아오는 길(약 3km)은 밤공기를 생각해 택시로 바꿀 여지를 남겨 두었습니다.
📍 동궁과 월지 구글맵2일차 첫 행선지, 불국사의 석가탑 앞에서
둘째 날 아침은 시내권을 떠나 토함산 자락으로 갑니다. 황리단길에서 불국사까지는 18.5km·승용차 21분. 영화 포스터 속 석가탑의 실물이 대웅전 앞마당에 서 있습니다. 영화가 이 탑을 왜 복수 지도의 한 조각으로 골랐는지는 스크린에서 확인할 몫으로 남겨 두고, 저는 아침 햇살이 드는 시간에 조용한 경내를 걷는 쪽에 마음이 가 있습니다.
입장료와 운영시간
불국사 관람료는 2023년 5월 4일부터 무료입니다. 관람시간은 3~9월 09:00~18:00(입장 마감), 2월·10월 09:00~17:30, 11~1월 09:00~17:00이며 연중무휴입니다. 주차는 소형차 1,000원입니다.
둘러보는 팁
예상 소요시간 1시간 반. 화장실과 매점은 주차장 쪽과 경내에 있습니다. 단체 관람객이 몰리는 오전 10시 이후보다 개방 직후가 한적합니다. 불국사에서 석굴암까지는 산길로 7.7km, 차로 15분이라 택시를 타면 기사님이 석굴암 주차장까지 올려다 주는 구조입니다.
📍 불국사 구글맵석굴암, 포스터 속 불상의 실제 얼굴
불국사에서 7.7km·15분. 토함산 중턱의 석굴암은 포스터 한 귀퉁이에 그려진 불상의 실제 자리입니다. 본존불은 유리벽 너머로 보게 되어 있고, 그 앞에 서면 영화의 소란과는 전혀 다른 고요가 있습니다. 이번 계획에서 가장 기대하는 10분입니다.
입장료와 운영시간
석굴암 관람료는 무료입니다. 하절기 09:00~18:00, 10월 09:00~17:30, 동절기 09:00~17:00, 연중무휴. 주차는 소형 2,000원·대형 4,000원(후불)입니다.
둘러보는 팁
주차장에서 석굴까지 완만한 숲길을 10분쯤 걷습니다. 예상 소요시간은 1시간, 화장실은 주차장에 있습니다. 내부 사진 촬영은 제한될 수 있어 현장 안내를 따릅니다. 석굴암에서 국립경주박물관까지는 20.1km·32분으로 2일차 이동 중 가장 긴 구간이라, 여기서 점심을 건너뛰지 말고 불국사 입구 식당가에서 해결한 뒤 내려가는 게 나을지 고민 중입니다.
📍 석굴암 구글맵국립경주박물관, 성덕대왕신종 앞에서 여행을 닫다
포스터에 그려진 마지막 조각, 성덕대왕신종(에밀레종)은 국립경주박물관 야외에 걸려 있습니다. 동궁과 월지에서 도보 10분 거리라 1일차 저녁에 붙일 수도 있지만, 박물관이 18시에 닫는 걸 생각하면 2일차 마지막에 두는 편이 맞았습니다. 박물관에서 신경주역까지는 12.6km·15분이라 돌아가는 기차 시간을 맞추기도 좋습니다.
입장료와 운영시간
상설전시 무료(유료 특별전 제외). 관람시간 10:00~18:00, 입장 마감은 종료 30분 전. 3~10월 토요일은 18:00~20:00 야간 연장 개관을 합니다. 휴관일은 1월 1일·설날·추석, 임시 휴실일은 3월·11월 둘째 월요일. 주차는 전용 주차장 무료입니다.
둘러보는 팁
예상 소요시간 1시간 반. 성덕대왕신종은 야외에 있어 시간이 빠듯해도 종만은 보고 나올 수 있습니다. 신라 금관은 상설전시실에 있고, 특별전 <신라 금관>은 별도 관람 방법이 안내되어 있으니 방문 전 홈페이지 공지를 확인합니다.
📍 국립경주박물관 구글맵황리단길 일대 한옥스테이, 후보 다섯 곳
숙소는 ‘첨성대·대릉원까지 걸어갈 수 있을 것’을 조건으로 다섯 곳을 추렸습니다. 가격은 시즌과 객실에 따라 편차가 커서 여기 적지 않고, 예약 사이트에서 날짜를 넣어 비교한 뒤 그날 동선과 예산에 맞는 곳을 고를 생각입니다.
황남관
황남동의 한옥 호텔. 대릉원·황리단길과 붙어 있어 1일차 도보 동선의 기준점으로 가장 무난한 후보입니다.
📍 황남관 구글맵위연재 한옥스테이
첨성대와 도보 1분 거리. 지을 때 신라 유물이 출토됐다는 자리에 선 전통 한옥으로, 객실은 온돌 원룸형입니다. 야경을 보고 가장 빨리 눕고 싶은 날의 선택지입니다.
📍 위연재 한옥스테이 구글맵와담정
교촌마을·월정교·첨성대·국립경주박물관이 차로 6분 이내. 마당에 평상과 작은 연못이 있어 저녁에 앉아 있기 좋다는 평이 많습니다.
📍 와담정 구글맵한옥스테이 행복한집
경주역에서 차로 8분, 동궁과 월지·천마총·첨성대·박물관이 인근. 카페 키친이 있어 아침 브런치를 해결할 수 있고 정원에 바비큐장이 있습니다.
📍 한옥스테이 행복한집 구글맵청공 한옥스테이
시내권이 아니라 토함산·불국사 앞자락에 있는 황토 한옥. 2일차 불국사 개방 시간에 맞춰 일찍 움직이고 싶다면, 1박을 이쪽으로 옮기는 대안도 열어 두었습니다. 다만 그러면 1일차 야경 후 이동이 길어지므로 기본안은 황리단길 숙박입니다.
📍 청공 한옥스테이 구글맵아직 정하지 못한 것이 둘 있습니다. 2일차 불국사권 이동을 택시로 묶을지 시내버스로 갈지, 그리고 스탬프 투어 기간인 8월 31일 안에 맞춰 갈 수 있을지. 기간을 놓치더라도 개봉 후 한 달쯤 이어지는 황남빵 콜라보와 촬영지 자체는 그대로이니, 너무 조급해하지 않으려 합니다. 영화 속 가족은 알리바이를 만들러 경주에 갔지만, 저는 그 알리바이의 풍경이 정말 그렇게 아름다운지 확인하러 갑니다. 다녀오면 계획과 무엇이 달랐는지 이 글에 덧붙이겠습니다.
사진: Basile Morin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 첨성대·대릉원·동궁과 월지 / Seefooddiet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 황리단길 / Bernard Gagnon (Wikimedia Commons, CC0) — 불국사·석굴암. 동선 지도: OpenStreetMap contributors·OSRM 데이터로 직접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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